vendredi 23 mars 2007

그라땅 도피느와 (gratin dauphinois)

그라땅 도피느와는 « 도피네 지방의 그라땅 » 이라는 뜻으로, 감자로 만듭니다. 사람들마다 조금씩 만드는 법과 재료가 다른데, 대충 기본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감자의 껍질을 벗기고 씻은 후, 얇고 납작하고 동그랗게 썬다.
  2. 그라땅용 그릇에 버터 칠을 한 후, 감자칩들을 고르게 깐다. 이 때 칩들끼리 서로 약간 포개지게 한다.
  3. 한 층이 다 깔리면 소금, 후추와 마늘로 약간씩 간을 하고, 크림과 그뤼예르 (또는 에멍딸, 또는 꽁떼...) 갈은 것을 넣기도 한다.
  4. 다시 감자칩들을 한 층 더 깐 후 3 을 반복한다.
  5. 그릇이 다 찰 때까지 위의 행위들을 반복한 후, 우유를 붓는다.
  6. 200도 정도의 오븐에 넣고 한 시간 정도 익힌다.
  7. 한 시간 뒤, 그라땅을 꺼내어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그뤼예르를 고르게 얹고, 다시 십분에서 십오분 정도 더 오븐에 넣는다.
  8. 그뤼예르 얹은 것이 노릇노릇, 꾸들꾸들하게 익으면 완성.
  9. 쌀라드와 함께 먹는다.

그라땅 도피느와
참고로, gratin 은 우리말의 누룽지와 비슷한 말입니다. gratter = «박박 긁다» 라는 동사에서 온 말인데, 이것은 처음에는, 타서 그릇에 달라 붙은 음식 딱지들을 지칭했습니다. 그것들을 떼어내려면 박박 긁어내는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지요. 현재는 약간 의미가 변해서 치즈, 쏘쓰, 빵가루 등으로 일부러 표면을 노르스름하게 살짝 그을리는 기법, 또는 그렇게 해서 얻어진 음식을 말합니다. 프랑쓰에서는 감자나 야채 외에도, 고기나 물고기로도 많이 만들고, 또 후식으로는 과일 그라땅도 많이 먹습니다.

그럼 bon appét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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