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anche 24 juin 2007

빠리-해변 (Paris-Plage)

하얀 밤 (Nuit blanche) 과 마찬가지로, 역시 베르트렁 들라노에 (Bertrand Delanoë) 빠리 시장에 의해 2002년에 제정된 후, 프랑쓰와 외국의 대도시들로 수출된 행사로 빠리-해변이 있습니다. 매년 여름마다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 또는 않는 - 시민들 사이에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이 행사는, 이름 그대로 빠리의 쎈 강 주변을 해변으로 변모시키는 것이지요. 이를 위해 약 한 달 동안 강변도로가 완전히 차단되고, 수천 톤의 모래와 잔디가 아스팔트 위에 깔리며, 수십 그루의 야자 나무와 긴 의자, 빠라쏠, 아막 등등이 설치됩니다. 그 외에도 온갖 종류의 상점들 (음료수 가게, 간이 식당, 아이스크림 장사, 기념품 가게, 책방...) 이 문을 열고, 또 흔히 해변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종류의 놀이나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소들이 마련됩니다. 그리고 즉석 연주회나 거리 연극, 어린이용 인형극 등등의 행사도 펼쳐지고, 구조 요원들과 간호사들도 만약의 사태를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직접 물에 들어가서 수영을 못할 뿐이지, 정말 빠리-해변은 상당히 진짜 해변과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몇년 전부터는 수영장들 역시 설치되었습니다. 이 중 한 수영장은 강물 위에 둥실 떠 있는 수영장입니다.

그런데 사실 너무 인기가 좋다 보니, 사람들이 너무 몰려서, 이 모든 것을 제대로 이용하기가 힘듭니다. 아무리 일찍 가도 벌써 모든 자리들이 다 점령되어 있고, 한번 자리를 맡은 사람들은 해가 질 때까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설사 긴 의자가 하나 빈다 해도 정말 운이 좋지 않으면 순식간에 다른 사람이 맡아 버리지요. 하지만 그래도 한 쪽으로는 빠리의 고풍스런 건물들을 보면서, 또 한 쪽으로는 수영복 차림에 일광욕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강변을 산책하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있습니다.

빠리-해변 (Paris-Plage)

떠 있는 수영장 (piscine flottante)

2 commentaires:

yj a 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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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 dubitatif a 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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