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edi 2 août 2008

떼르트르 광장 (Place du Tertre)

떼르트르 광장성심 성당 바로 뒤 쪽에 있으며, 성심 성당 다음으로 몽마르트르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모이는 장소인데, 도대체 그 이유를 짐작하기가 힘듭니다.

tertre 라는 말은 « 언덕, 작은 산 » 을 뜻하는 일반 명사로, Place du Tertre 는 말그대로 « 언덕 위의 광장 » 이라는 뜻이지요. 산꼭대기 위의 이 작은 광장에 옛부터 식당과 찻집 등이 들어섰고, 거기 오는 손님들에게 그림을 파는 가난한 화가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지금도 역시 몽마르트르의 풍경이나 관광객들의 초상화를 그려 파는 무명의 화가들이 활동 중이나, 떼르트르 광장은 이제 도무지 발 디딜 틈이 없는 시장판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떤 사람들 말로는 떼르트르 광장에서 볼거리는 바로 관광객이라고 하더군요. 좋게 말하면, 활발하고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이지만, 아무튼 낭만적인 정취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떼르트르 광장의 한쪽 구석 (un coin de la place du Ter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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